겨울방학! 아이들 치아건강을 위한 제언

[건강칼럼] 얼마 있으면 곧 겨울방학이 시작된다. 방학이 되기 전 부모님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아이의 학업과 관련하여 성적향상을 위해 도움이 되는 것들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요즘에는 외국으로 단기어학연수를 보내시는 부모님도 많은 것 같다. 꼭 외국이 아니더라도 여러개 학원을 다니느라 학기중보다 방학이 더 바쁘다는 학생들도 있으니 말이다.

학업도 중요하지만 이번 방학 아이의 구강건강에 한번 신경 써보는 게 어떨까?

일반적으로 구강건강을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이 잇솔질이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안다. 그렇지만 잇솔질의 방법이나 횟수 등 구체적 사항에 대해서는 피상적으로 아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마도 잇솔질에 대해 물으면 3.3.3 이라는 숫자가 제일 먼저 떠오르고 그것만 알면 다 알고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 이들도 있다. 그렇지만 3.3.3은 중요한 부분에 대한 설명이지 온전히 나를 위한 것은 아니다. 즉 나에게 맞는 방법을 알아야 하고 또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잇솔질이 어떻게 잘못됬는지 알아야 한다.

무엇이든지 기술을 배울때는 전문가를 통해 습득하게 된다. 공부나 음악, 미술, 또는 운동 그 어떤 것이라도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싶어 하고 항상 어느 곳이 좋은지 어떤 선생님이 잘 가르치는지 고민하고 학원 등을 보낸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잇솔질 방법은?

아마도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막연하게 알려주거나 그도 아니면 그냥 문지르기만 하면 되는 것으로 가르쳤을 지도 모른다. 어떤 아들은 욕실에서 오래 있기만 하면 잘 닦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 부모 스스로 올바른 잇솔질 방법에 대해서 모르는 경우가 많고 부모 각자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모르는 경우가 많으니 아이들이 올바른 잇솔질을 배우는 것은 요원해 보인다.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들 공부시키는 것처럼 하면 될 것이다. 즉 잇솔질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잇솔질의 전문가 즉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에게 내 아이의 잇솔질 교육을 맡기면 된다.

최근 모 광고에서 염색약을 이용하여 각 개인의 치아에 붙어있는 치태를 보여준 적이 있다. 이러한 염색약을 이용하면 잇솔질 후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치태를 볼 수 있다. 그것은 곧 내 잇솔질 방법이 잘못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그러한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록 가정에서도 할 수 있겠지만 치과에서 치과의사나 위생사의 조언을 받는다면 더욱 유익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겨울방학에는 아이의 손을잡고 학원을 먼저 가기 보다는 치과에 먼저 가보는게 어떨까?

[ OCEN ]